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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공과 미국자리공 구분: 장록 뿌리 효능, 열매 독성 부작용
자리공과 미국자리공은 생김새부터 특징까지 여러 면에서 흥미로운 차이를 보입니다. 자리공은 중국 원산의 식물로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지에 분포하며, 토종 자리공과 섬자리공, 미국자리공 등 세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미국자리공은 6.25 전쟁 당시 구호물품과 함께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요즘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리공 대부분이 미국자리공입니다.
자리공과 미국자리공 구분 방법
자리공( 편의상 토종자리공이라고 부르겠습니다만, 자리공은 섬자리공만 토종이고, 그냥 자리공도 중국에서 귀화한 식물입니다. )과 미국자리공은 외형적으로 유사하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몇 가지 뚜렷한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별법은 식물학적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합니다.
자리공은 주로 약용 및 식용으로 활용되었지만, 자리공 뿌리는 과거에 사약의 재료로 사용될 정도로 독성이 있었습니다. 물론 사약이 원샷에 죽지 않았기 때문에 방에 불을 때어서 체온을 올려 사사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자리공도 독성이 있지만 토종 자리공에 비해서는 독성이 덜하고 미국 본토에서는 자리공 열매로 젤리나 파이를 만들어 먹기도 했으며, 한반도에 유입된 이후에는 어린잎과 줄기를 끓여 나물을 해 먹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자리공이든 미국자리공이든 식물 전초 전체에 독성이 있으므로 굳이 찾아 먹을 필요는 없는 식물입니다. 딱히 대단히 맛있는 나물도 아닙니다. 차라리 그냥 시래기나 우거지가 더 맛있습니다.
아래는 두 식물의 차이를 상세히 정리한 내용입니다.
- 줄기 색상: 토종 자리공의 줄기는 연녹색인 반면, 미국자리공은 붉은색이 도는 녹색을 띱니다. 붉은 줄기가 특징적인 미국자리공은 시각적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강한 햇빛 아래에서 그 색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 꽃의 모양과 색상: 토종 자리공의 꽃은 중앙부 꽃술이 갈라져 있고, 백색 꽃이 위로 곧게 피는 반면, 미국자리공은 꽃술이 모여 있고, 백색 또는 연분홍색 꽃이 아래로 처져서 핍니다. 꽃의 배열 방식과 색상의 미세한 차이는 가까이에서 관찰할 때 더욱 명확하게 보입니다.
- 그냥 자리공 수술의 꽃밥은 붉은색
- 미국 자리공 수술의 꽃밥은 흰색
- 잎의 크기와 형태: 미국자리공의 잎은 토종 자리공보다 크고, 넓은 타원형으로 잎맥이 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잎의 가장자리도 미국자리공이 약간 더 두꺼운 느낌을 줍니다.
- 열매의 배열: 자리공의 열매는 작고 둥글며, 토종 자리공의 경우 더 촘촘히 모여 있지만 미국자리공은 약간 느슨하게 배열되어 있습니다. 열매가 익을 때 토종은 진한 보라색, 미국자리공은 검붉은 색을 띠는 차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성장 환경과 크기: 자리공은 주로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는 반면, 미국자리공은 강한 햇빛 아래에서 더욱 왕성하게 성장합니다. 또한 미국자리공의 전체적인 크기는 토종 자리공보다 더 크고, 성장 속도도 빠릅니다.
- 향과 질감: 미국자리공은 줄기나 잎을 자를 때 약간의 독특한 냄새가 나며, 줄기의 단면이 약간 더 부드럽습니다. 반면 토종 자리공은 냄새가 거의 없고 단단한 느낌이 강합니다.
토종자리공과 미국자리공의 독성과 주의사항
미국자리공은 자리공과 달리 독성이 덜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토종 자리공은 특히 뿌리와 열매는 섭취 시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토종자리공 뿌리는 사약의 원료였습니다. 미국 자리공 독성이 토종보다 덜하다고는 해도 뿌리에는 독성이 강합니다.
독성 문제
자리공과 미국자리공의 뿌리는 인삼과 우엉을 닮았지만, 독성이 강해 약용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열매와 뿌리를 그대로 섭취하면 신장 손상 및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용 시 주의사항
- 외용 사용 권장: 붉은 뿌리를 가진 미국자리공은 독성이 강하므로 외용제로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섭취 시 가공 필수: 자리공을 식용으로 사용할 때는 반드시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 데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장록 뿌리 효능과 활용
자리공은 예로부터 약재와 나물로 활용되며, 다양한 이점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독성이 있습니다. 독과 약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옛날에 한반도는 늘 먹을게 부족했기 때문에 독이 있는 식물이라도 어떻게든 먹으려고 노력했던 것일 뿐이지, 결코 맛있거나 몸에 좋아서 먹은 게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먹을 수도 있다는 정도만 설명하는 것이지 섭취를 권하지 않습니다.
학명인 _Phytolacca esculenta_에서 '에스쿨렌타(esculenta)'는 '먹을 수 있다'는 뜻을 지니며, 이 식물이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사용되었음을 시사합니다.
장록 뿌리 효능
자리공의 뿌리는 장록이라는 생약명으로 부르며 과거에는 약용으로 귀하게 여겨지며 다양한 건강 효과를 제공했습니다. 요즘은 좋은 약 많으니 아프면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약 타 드세요. 장록 뿌리 효능은 신장염과 같은 질환의 완화부터 염증을 줄이고 심혈관 건강에 이르는 여러 이점을 통해, 자리공은 전통적으로 중요한 약재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한약재로 쓰였다는 것이지, 법제와 처방 없이 함부로 장록 뿌리를 달여 드시거나 하시면 사약입니다.
- 신장염과 이뇨제 효과
자리공의 뿌리는 신장염 치료와 이뇨 작용에 효과가 있습니다. 본초강목에서도 귀한 약재로 소개되며, 장록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염증 및 부종 완화
자리공의 주요 성분인 카리오풀린(caryophyllin)과 피토라카사우르(phytolaccasaure)는 염증을 완화하고 부종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소화기 및 심혈관계 건강
자리공은 소화기 기능을 개선하며, 심혈관계 질환 치료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용으로의 활용
자리공의 어린잎과 줄기는 데쳐서 나물로 먹습니다. 이를 장록나물이라고 하며, 된장찌개, 된장국, 나물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또한 묵나물로도 사용되며, 자리공의 식감과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훌륭한 재료입니다.
자리공 재배와 관리법
자리공은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며, 산성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재배 시에는 토양 산성도를 확인하여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재배 방법
- 씨앗 파종: 자리공은 씨앗으로만 번식이 가능합니다. 늦가을에서 이른 봄 사이에 직파하거나 육묘 후 이식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 수확: 자리공은 파종 첫해 가을이나 이듬해 가을에 지상부가 말랐을 때 뿌리를 수확합니다.
재배 시 유의점
- 자리공은 연작을 싫어하므로 동일한 장소에 2~3년간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재배지는 비옥한 산성토양이어야 하며, 이는 자리공이 지표식물로도 활용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결론
자리공과 미국자리공은 외관상 비슷하지만, 독성과 활용 면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자리공은 나물로도, 약재로도 유용하지만, 미국자리공은 독성이 강해 외용이나 신중한 가공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두 식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활용법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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