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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화, 꽃 나무 식물

열대 무인도 조난 시 유용한 식물들

by flowerandbee32 2024.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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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대 무인도 조난 시 유용한 식물들

    앞서 한반도 해안에서 조난당해서 무인도에 표류했을 때 유용한 식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무인도에 표류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웬만하면 핸드폰 신호가 잡히니까 말이죠. 하지만 만약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가던 중에 적성국의 대공미사일에 격추돼서 열대 섬에 추락하게 된다면 유용할 식물들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열대의 무인도는 한반도 무인도에 비해 유용할 식물이 제법 되는 편입니다만, 그만큼 독초도 많으니 아무거나 드시지 않기 바랍니다.

    섬에서의 생존은 환경적 요소에 따라 매우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무인도에서 생존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식물과 그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열대 지역이나 해안가에서는 독특한 식물군이 자생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생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코코넛: 생존의 만능 열매

    코코넛은 해안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코코넛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생존에 유용합니다:

    • 수분 공급: 코코넛 내부의 코코넛 워터는 수분 보충에 매우 유용하며, 열대 지역에서 귀중한 물 대체품이 될 수 있습니다. 코코넛 워터는 전해질이 풍부하여 탈수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 고열량 식량: 코코넛의 하얀 속살은 고열량 식품으로, 장기적인 생존 상황에서 중요한 에너지원이 됩니다. 이 속살은 말려서 장기간 저장도 가능하며, 갈아서 밀가루처럼 사용해 빵을 만드는 데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다용도 활용: 껍질은 그릇으로 활용 가능하며, 속껍질은 말려서 불쏘시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열매를 깨는 과정에서 도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코코넛 오일은 피부 보호와 연료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코코넛을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코코넛 나무 아래에서 거처를 마련하는 것은 떨어지는 열매로 인한 위험이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바나나: 식량과 도구의 원천

    바나나 나무는 열대 섬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바나나 열매는 생존 상황에서 중요한 식량이 되며, 나무 자체도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식량: 바나나 열매는 종류에 따라 단맛이 덜하거나 씨앗이 많을 수 있으나, 생존 상황에서는 간편한 주식으로 적합합니다. 건조시켜 보관하면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섬유질 활용: 바나나 나무의 줄기는 질긴 섬유질로 구성되어 있어 로프, 뗏목, 잠자리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질긴 줄기는 낚싯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불쏘시개: 바나나 줄기나 잎은 불쏘시개로도 유용합니다. 잎을 엮어 간단한 방수 덮개나 비를 피할 쉼터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바나나 종류에 따라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섭취 전 신중한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함초와 비쑥: 해안가의 구황식물

    해안가에서는 함초와 비쑥 같은 식물이 자주 발견됩니다. 이들은 비상 상황에서 허기를 달래는 데 유용합니다.

    • 함초: 염분이 많은 환경에서도 자라는 식물로,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주로 데쳐서 섭취하거나 건조시켜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함초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 염분 보충에도 유용합니다.
    • 비쑥: 약용 식물로도 사용되며, 해독 작용이 있어 소량을 끓여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비쑥은 감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생존 상황에서 중요한 약재로 활용됩니다.

    다만 이러한 식물들은 주식으로 사용하기에는 열량이 낮으므로 보조 식량으로 적합합니다.

    대나무: 만능 자재

    대나무는 열대 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로, 그 용도가 매우 다양합니다.

    • 물 저장: 대나무 마디를 잘라 간단한 물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나무 안에 자연적으로 고인 빗물은 마실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릇 및 도구 제작: 대나무를 잘라 그릇이나 조리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음식을 조리하거나 보관할 수 있습니다.
    • 죽창과 활: 대나무를 갈라 무기나 사냥 도구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긴 대나무는 낚싯대나 간단한 오두막 기둥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 식량: 대나무의 어린 순인 죽순은 영양가 높은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죽순은 끓이거나 구워서 섭취할 수 있으며, 말려서 보관하면 장기적인 식량으로도 적합합니다.

    야생 과일과 열매: 신중한 섭취

    무인도에서 발견되는 야생 과일과 열매는 귀중한 에너지원이 될 수 있지만, 신중한 섭취가 필요합니다.

    • 알레르기 테스트: 열매 즙을 피부에 바르고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한 후 소량씩 섭취합니다. 이러한 테스트는 생존 상황에서 독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 씨앗 주의: 과육은 식용 가능하더라도 씨앗에는 독성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뱉어내야 합니다. 씨앗 독성은 일부 열대 과일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버섯: 피하는 것이 상책

    버섯은 독성 여부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가급적 손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생존 전문가들도 야생 버섯은 섭취하지 않으니, 불쏘시개로 사용하는 정도로만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독버섯은 적은 양으로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유용한 식물들

    • 고사리: 섬 지역에서 자생하는 경우 데쳐서 섭취 가능하지만,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가열 후 섭취해야 합니다. 고사리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 해초류: 바다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으며,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에 유용합니다. 말려서 보관하면 장기적인 식량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미역과 다시마는 특히 국물 요리로 활용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결론

    무인도에서의 생존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코코넛, 바나나, 대나무와 같은 열대 식물은 식량뿐 아니라 도구와 자재로도 활용할 수 있는 귀중한 자원입니다. 특히 함초와 비쑥 같은 해안가 식물들은 단기적인 허기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죽순과 같은 대나무 유래 식물은 장기적인 생존에도 유용합니다. 그러나 모든 식물은 섭취 전에 반드시 안전성을 확인해야 하며, 특히 독성 여부에 주의해야 합니다. 생존 상황에서 자연의 식물을 적절히 활용하면 고립된 환경에서도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